사업계획 4대 작성 원칙
자신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준비하고 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사업계획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앞서 사업가와 창업자에게 사업계획서는 건축가의 설계도와 같은 역할을 하며 향후 추진할 사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사업을 준비하고 사업화 성공을 위해 제품을 개발하는 단계뿐 아니라 사업을 실현하는 단계에서도 사업계획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사업계획을 하기 위해서는 1. 제3자, 상대방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과 장점을 명확하게 작성하고, 2. 반드시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하며, 3.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하고 평이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4. 문체, 어구, 내용 모두 일관성 있게 통일성을 유지하며 작성되어야 합니다.
사업계획 작성을 위한 4대 원칙 외에도 사업계획서에 반드시 작성되어야 할 4가지 핵심요소가 있습니다. 기술성, 시장성, 경쟁성, 수익성을 4대 핵심요소라 하며 이 중 기술성은 제품성 또는 서비스성이라고도 합니다. 4대 핵심요소는 사업계획서 작성에 매우 중요하므로 이에 대해서는 따로 자세히 설명을 하겠습니다.
추진사업의 검증 과정
비상장 기업과 투자자 활동에 대한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서치 CBINSIGHTS는 2018년 벤처기업이 실패하는 12가지 이유 발표하였는데, 자금부족 38%, 시장니즈가 없는 제품 35%, 경쟁에서 밀림 20% 등이 가장 높은 이유로 조사되었습니다. 이 3가지 이유는 2017년, 2018년 조사결과에서도 상위권에 랭크가 되어있어 벤처기업이 실패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2020년과 2022년 사이는 COVID-19 팬더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해당하는 기간에 해당하므로 실패주요 원인에 대한 조사결과가 다른 해에도 유사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추측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10개의 벤처기업 중 9개가 실패한다고 하는데 대부분이 실패를 하니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요? 기술 중심의 벤처기업의 70%가 실패한다는 조사결과가 있는데 실패한 70%에 해당하지 않는 벤처기업은 계속적으로 사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 것일까요? CBINSIGHTS 보고서를 정독하고 나면 현재 기업을 운영하거나 창업을 하려는 분들은 미래를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나 확신보다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초기 창업 기업의 경우 더욱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기 창업 기업이 겪는 다양한 문제나 어려움이 발생할 때 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진취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는 창업자 또는 신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업가들에게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많은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초기 사업아이디어가 수정되거나 다른 방향으로 전환이 필요하게 되는 경우가 분명히 있는 데도 불구하고 전환하려는 방법을 모르거나 전환하는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사업을 전환하는 것은 사업의 목표나 비전이 달라지지 않는 한 어느 기업이나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창업을 한지 얼마 안 된 기업은 사업전환을 하는 경우가 많을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초기 아이디어는 대부분 검증이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창업 당시 창업자는 시장의 변화나 사업의 현실적인 여건, 기존 아이디어를 제품화했을 때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 등을 예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창업을 하고 신제품을 출시를 하였을 때 시장과 소비자의 반응을 체크하고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 빠르게 제품을 수정하거나 방향을 전환하는 데 이를 '피봇(PIVOT)'이라고 합니다. '린스타트업'의 저자, 에릭 리스는 '피봇이란, 사업의 비전 및 목표를 바꾸지 않으면서 사업의 전략을 바꾸는 것 즉, 제품, 전략, 성장엔진에 대한 새롭고 근본적인 가설을 테스트하려는 경로를 구조적으로 수정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Rises, 2011). 따라서 성공을 위해 달리는 사업가 또는 창업자는 피봇을 통해 기업이 실패할 수 있는 구간에서 좌절하지 않고 사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추진사업의 검증 방법
사업의 비전과 목표는 그대로 두고 사업전략만을 변경을 하는 것을 피봇이라고 했습니다. 강원대학교 창업교육 중 '창업기획과 실행'에서 사업계획을 검증하는 과정인 피봇은 사업자원 관점과 사업시장 및 고객 관점에서 수행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업자원 관점에서는 창업팀의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템이 창업팀의 적성에 맞는지(1단계), 아이템의 참신성을 검증하기 위해 시장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지(2단계), 자원의 확보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개발할 수 있는 기술과 인력 등을 확보할 수 있는지(3단계), 마지막으로 사업이 성장할 수 있는지(4단계)에 대해 검증하는 단계를 거친다고 했습니다. 사업의 시장과 고객관점에서는 새로운 아이템이 고객에서 효용성을 제공하는지(1단계), 책정된 가격이 고객의 입장에서 합리적인지(2단계), 목표 비용을 달성할 수 있는지(3단계), 아이템이 도입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지(4단계)에 대해 검증하는 단계를 거친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사업검증과정, 피봇을 통해 고객문제 또는 니즈 전환, 표적시장 전환, 제품 또는 서비스 전환, 기술 전환, 수익모델 전환 등을 할 수 있습니다.